롯데몰 광명점 맛집 어썸테이블에서 식사를 했다.
가구를 보러 이케아에 갔다가 출출해서 식당을 방문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이케아 식당은 입장 조차 불가능했다.
어쩔 수 없이 나와서 롯데몰 광명점으로 넘어갔다.
시간이 딱 점심 시간이라 어디를 가도 대기하는 줄이 길게 이어져 있었다.
그나마 줄이 적은 곳이 어썸테이블이었고, 따님께서도 오랜만에 파스타를 드시고 싶다고 하셔서 어썸테이블에서 식사를 했다.
적다고 해도 앞에 몇 팀이 있어서 식당 앞에 있는 의자에 앉아서 기다려야 했다.
어썸테이블 입구에 커다란 메뉴판이 준비되어 있으므로, 사람이 많아 대기하게 된다면 미리 먹을 음식을 골라볼 수 있다.
사진으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쉬운 가격은 아니다.
그래서 망설였으나, 따님께서 드시고 싶다는 거, 그냥 두 눈 질끈 감고 먹기로 했다.
가족과 함께 하는 맛있는 시간
자리에 앉으면 주문을 한다.
최근에 개장한 식당답게 주문은 키오스크로 진행한다.
주문은 키오스크로 하지만 계산은 퇴장 시에 카운터에서 하면 된다.
다들 키오스크로 결제까지 하던데 이건 조금 신기했다.
마르게리따 피자, 베이컨 크림 파스타, 그린 비프 샐러드를 주문했다.
식기는 스테인리스통에 담겨 나온다.
양식이니까 포크, 스푼, 나이프가 제공된다.
함께 나온 앞접시에 내가 사용할 식기를 올려서 한 컷.
별 의미 없는 사진이 되었다.
주문을 마치고 나서야 주변을 둘러볼 여유가 생겼다.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매우 청결하다.
현대적으로 깔끔하고, 주방이 살짝 살짝 보이기 때문에 청결에도 신경을 쓸 것 같다.
먼저 음식에 곁들여 먹을 오이 피클을 가져다 준다.
생오이를 적당히 절인, 오이향이 나는 오이 피클이다.
나는 오이향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별로지만, 따님과 마나님께서는 맛있다고 하셨다.
시간이 흐른 뒤, 주문한 음식이 하나씩 나왔다.
먼저 그린 비프 샐러드다.
싱싱한 푸른 채소에 스테이크가 곁들여져 있는 샐러드다.
풀 위에 발사믹 식초와 함께 하얀 소스가 잔뜩 올라가 있는데, 이 소스가 참 별미다.
정말 입에 착착 달라붙는 맛이다.
고기와 함께 풀을 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아삭아삭한 채소의 식감에 고소한 고기의 풍미가 어우러져 행복한 맛이 되었다.
다음에 방문하더라도 이 샐러드는 또 먹을 것 같다.
두 번째는 베이컨 크림 파스타다.
한눈에 보기에도 베이컨이 꽤 많이 들어 있다.
무순이 너무 많이 올라가 있는 것 같아서 조금 애매한 느낌인데, 그래도 고기가 많다면야... 용서가 되고 말고.
젓가락으로 돌돌 말아 맛있게 먹으면 된다.
고소하니 맛있다.
다만 나는 크림 파스타보다는 토마토 파스타를 좋아하는 관계로...
따님과 마나님께서 크림 파스타를 좋아하셔서 선택지는 없지만, 그냥 그렇다고...
마지막은 마르게리따 피자다.
바질, 모짜렐라, 토마토만 사용해서 만든 피자가 마르게리따라는데, 바질은 어디에 있는 거지...?
라고 생각했는데, 가운데 있는 오일이 바질 오일 같다.
아마도.
피자는 맛있다.
도우도 내가 좋아하는 얇은 도우라서 부담 없이 먹기 좋았다.
아내는 바질 오일을 듬뿍 찍어 먹었는데, 나는 개인적으로는 그냥 먹는 게 더 좋았다.
아무래도 호불호가 갈리기 때문에 바질은 오일 형태로 따로 제공한 것 같다.
원래 먹으려 했던 이케아 식당보다는 비싸게 식사를 마쳤는데, 가족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식사였다.
마나님께서도 다음에 방문한다면 그린 비프 샐러드는 꼭 다시 드시겠다고 하셨다.
다음에 과연 내가 여기를 또 방문할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맛있는 식사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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