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2/03

스타바운드 일기 1 : 대규모 업데이트

Steam에 접속했더니 스타바운드가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했다는 안내문이 뜨더군요.

그래서 오랜만에...(근 1년 만입니다.) 접속을 했습니다.


오른쪽 하단에 기린(Giraffe) 업데이트 2라고 뜨네요.

지난번까지는 코알라 시리즈였는데, 이번 업데이트는 기린 시리즈인 모양입니다.


그래서 접속을 했더니...

어머나 세상에.. 기존에 플레이했던 캐릭터가 삭제되었습니다!!! ㄷㄷ


아무래도 대규모 업데이트를 하면서 데이터가 기존의 세이브와 맞지 않는 모양이라 이런 극단의 조치를 취한 것 같습니다.

눈물을 머금고 새로운 캐릭터를 생성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에는 잠겨 있어서 사용할 수 없었던 노바키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네요.

노바키드는 불꽃과 같은 종족입니다.


스타바운드 세계관에 의하면 지능은 저능아고...ㄷㄷ 읭?


여튼 새로운 캐릭터가 나왔으니 사용해봐야죠.

대충 커스터마이즈를 통해 캐릭터를 생성했습니다.

모든 건 기본적으로 설정된 내용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죽었을 때 픽셀을 흘리는 정도인데요...


저는 가볍게 게임을 할 생각이라 캐주얼로 선택했습니다.

각각 설정에 따라 흘리는 픽셀의 양이 달라지구요, 하드코어의 경우에는 죽는 순간 캐릭터는 소멸(!)합니다.

캐릭터 선택창에서 죽은 걸로 나오고, 더 이상 선택할 수 없게 됩니다.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새로운 퀘스트가 시작됩니다.

빅뱅으로 인해서 우주선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제 행성으로 내려가 우주선을 고칠 재료를 구해야 하는데...

우주선 안에서 깜빡이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E 버튼을 누르면 활성화됩니다.

우주선의 컴퓨터인데, 활성화시켜 봅시다.

에러가 발생했습니다.

선택지는 재기동!!!

역시 컴퓨터 상태가 멜랑꼴리하면 재기동이 답이지요.

재기동 하니 A.I가 정신을 차렸습니다.

물질 제어기(Matter Manipulator)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Issue command를 선택하면!!!

지금부터 스타바운드의 가장 강력한 아이템, 물질 제어기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우리는 이 녀석으로 나무를 베고, 땅을 파고, 광물을 캐는 등의 모든 활동을 할 겁니다.

그만큼 가장 중요한 녀석이죠.

다음 퀘스트가 주어졌습니다.

퀘스트라고는 하지만 튜토리얼이죠.

우주선 금고에서 플래시 라이트를 꺼내면 됩니다.

우주선 금고로 이동, 마우스 커서를 올려놓고 E를 누르면 됩니다.

모든 아이템은 E 버튼을 통해 줍고,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벤토리가 열리고 우주선 금고에 들어 있는 아이템들이 확인됩니다.

플래시 라이트, 멸공의 횃불, 리볼버, 샷건입니다.


이 아이템을 챙겨서 사용하기 편한 위치의 단축키로 옮깁니다.

퀘스트가 완료되었습니다.

이제 저는 행성으로 내려갈 준비가 된 겁니다.

새로운 퀘스트가 주어졌습니다.

작업대(Crafting Table)를 제작해야 합니다.

빔을 타고 행성으로 내려가 나무를 베어 목재를 만들고 목재를 모아 작업대를 제작하면 되는군요.

뭐, 별거 아닙니다.


우리에게는 물질제어기가 있거든요!!

우주선 함미의 워프 포인트에 올라가 E를 누르면 행성으로 내려가는 빔을 탈 수 있습니다.

제일 첫 번째 메뉴를 선택하면 번쩍! 하면서 캐릭터가 행성 표면으로 내려섭니다.

지표면에 있는 석탄(coal)을 캐자!!


행성 표면에 내려왔더니 지표면에 검은 석탄이 보입니다!

가차 없이 석탄을 캡니다.

우리의 우주선은 석탄을 연료로 하거든요! 본격 증기기관 스팀펑크 우주선...ㄷㄷ


엇... 이번 유쾌한 기린 업데이트에서 석탄은 더 이상 연료로 사용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럼 대체 뭘로 우주선을 움직이지?

작업대를 만들기 위한 목재를 얻기 위해 나무를 벱니다.

나무를 벨 때에는 나무가 서있는 땅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 위를 자를 경우에는 밑둥이 남게 됩니다.

나무를 베면 목재와 함께 묘목도 얻을 수 있으니 나중을 위해 잘 챙겨둡시다.

열심히 뛰어 다니면서 벌목을 했더니 점점 날이 어두워집니다.

스타바운드의 행성은 낮과 밤으로 시간이 흐릅니다.

아무래도 밤이 되면 시야가 좁아지고, 플래시나 횃불을 사용하여 주변을 밝힐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몬스터(혹은 외계인)들의 능력이 더 강해지니 밤이 되면 우주선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하거나 제작을 합시다.

아직까지 밤에 버티기에 우리는 너무나 나약한 존재입니다.

밤이 되었습니다.

한 손에는 리볼버, 다른 손에는 전등을 들고 달립니다.

밤에는 어디서 외계인이 튀어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벌목은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지표 탐험을 했지요.

열심히 달리다보면 보물 상자도 나오고 각종 먹을 것도 나오고...

보물 상자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보물상자에 몰두한 상태에서 외계인의 습격을 받아 죽고 말았네요...ㄷㄷ


오늘은 이만 스타바운드 일기를 마치겠습니다.

점심 시간에 잠깐만 해본 터라...ㅎㅎ


계속해서 즐거운 스타바운드 일기를 쓸 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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